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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8일 오클라호마 시티 vs LA레이커스 매치 프리뷰 ]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이하 OKC)는 2018년 12월 24일 미네소타 상대로 2점차 석패를 당한 이후 5승 7패로 허우적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4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미네소타, 댈러스, 워싱턴, 애틀랜타 등 위 기간 동안 패했던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속해 있지 않은 약팀이라는 것이 문제다. 

 

올 시즌 잘 나가던 OKC가 갑작스레 무너진 이유는 수비 부분에서의 퇴보 때문이다.

직전 경기 애틀랜타 상대로 142실점을 내준 것이 대표적인 예다.

 

5승 7패 구간에서 OKC의 평균 실점은 115.7점으로 이 전까지의 OKC 평균 실점 보다 무려 10점 가량 상승한 수치다. 매 경기마다 평균 10점 정도 더 실점하니 본래 이겨야 할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기 일수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또 다시 르브론 제임스 없이 코트로 나선다. 르브론은 OKC전까지 결장하게 된다면 12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의료진은 르브론의 몸 상태가 꽤 호전 됐지만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OKC 원정, 휴스턴 원정에 결장하며, 1월 22일 화요일에 있을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 복귀 한다고 밝혔다.

 

베테랑 포인트 가드 라존 론도 역시 12경기 연속 결장이 예정되어 있다. 론도의 이탈로 2년차 가드 론조 볼은 라커룸과 코트에서의 '리더십 보이스'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르브론과 론도가 없는 동안 4승 7패를 기록한 레이커스. 이 4승을 살펴보면 그 날은 수비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로스터에서 수비의 핵은 론조 볼이기 때문에 볼의 활약이 특히 필요한 레이커스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OKC가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마주했을 때도 OKC가 승리를 가져가며 활짝 웃었다.

 

1차전 : 스테이플스 센터, LA 레이커스 100 : 107 OKC

2차전 :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3차전 :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1차전 두 팀 모두 팽팽한 접전으로 전반을 끝냈다. 레이커스는 전반 끝까지 리바운드, 스틸에서 앞서며 OKC의 기를 죽였지만 점수 차가 나지 않았던 것은 많은 턴오버 때문이였다. 거기에 아직 완전하지 않았던 호흡 문제로 메이드 시키지 못한 찬스들이 많았다. 그 틈을 산전수전 다 겪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놓칠리 없었다.

 

최근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OKC의 DRtg는 104.8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이 같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NRtg 4.8을 기록중이다. 기대 득실 마진에서도 OKC는 리그 6위로 선전하고 있다.

 

2018-19 DRtg, NRtg 순위

오클라호마 시티

DRtg 104.8점, 2위

NRtg +4.8점, 6위

 

LA레이커스

DRtg 107점, 리그 6위

NRtg +0.9점, 리그 15위

 

DRtg : 100 포제션의 수비 기회에서 얻어지는 실점 기대치

NRtg : 100 포제션의 공격과 수비 기회에서 얻어지는 득 실점 마진 기대치

 

양 팀의 포커스가 공격 보다 수비에 맞춰진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갈 팀은 누가 될 것인가. 레이커스는 현재 부상공백이 너무 크고 현재 주축을 맡고 있는 어린 선수들의 기복이 큰 상황이다. OKC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서부 컨퍼런스 팀과 맞붙게 되는데,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한 서부 전장에서 레이커스가 3연전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 결과 전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