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프리뷰 ] LA레이커스 vs 시카고 [01.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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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15 16:38
[1월 16일 LA레이커스 vs 시카고 불스 매치 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와 7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시카고가 맞붙는다. 시카고는 현재 7연패와 더불어 원정 4연패를 기록중이다. 레이커스전에서도 패하게 된다면 올 시즌 최장 원정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레이커스 역시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9승 3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악의 승률을 기록중이던 클리블랜드에게 2019년 새해 첫 승리를 안겨줬다. (클리블랜드는 12연패를 끝냈다.) 그것도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패했으니 최악의 패배였다.
레이커스에게 이러한 시련을 겪는 이유중 하나는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이다. 이번 시즌 28.3P 8.3R 7.4A 로 레이커스의 어린 유망주들을 이끌었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벌써 10경기 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사타구니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제껏 부상 당한적 없었던 부위라 회복이 더욱 더딘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LA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10전 3승 7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진이 계속 되자 루크 윌튼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윌튼 감독 역시 실망한 것은 마찬가지. 클리블랜드전 1쿼터에 32점이나 허용한 것을 두고 라인업 변경을 시사했다.
클리블랜드전 레이커스의 스타팅은 론조 볼, 조쉬 하트,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자베일 맥기가 출전했다. 맥기를 제외한 볼, 하트, 잉그램, 쿠즈마 모두 어린 영건들이었지만 부족한 경험만 드러낸 채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열정은 보이지 않았다.
능력 있는 선수들을 데려다 놔도 이들을 이끌 베테랑 리더가 없으면 중심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한 번더 증명한 꼴만 됐다. 현재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뿐만 아니라 라존 론도(손가락 수술)까지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라 일명 '라커룸 리더'가 없다.
부상중인 레이커스의 두 베테랑 리더 올 시즌 성적
르브론 제임스 34G 27.3P 8.3R 7.1A
라존 론도 14G 8.4P 4.4R 6.7A
라존 론도와 제임스의 부상은 특히 론조 볼에게 더 악재다.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운영할 선수들이 이탈해 볼에게 중압감이 가중됐다. 잉그램 역시 포인트 가드 역할을 부여 받은적 있지만 이는 실패 수준으로 귀결됐다.
카일 쿠즈마는 틀림 없는 레이커스의 '영 코어'의 한 부분이지만 르브론이 없는 라인업에서 쿠즈마는 제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이다. 이는 조쉬 하트도 마찬가지.
결론적으로 르브론이 부상으로 빠짐으로서 레이커스 '영 코어'들의 경쟁력이 한 눈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는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완성 시키기 위한 레이커스의 향후 트레이드에도 악영향을 끼칠것이다.
시카고 불스는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NBA에서 가장 어린 팀 뎁스를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시카고의 스타팅 5명은 모두 만 19세 ~ 24세 밖에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젊다. 포텐셜은 뛰어나지만 경험은 아직 미숙하다.
현재 7연패에 빠져 있고 원정 경기에서는 5승 17패로 더 힘을 못 쓰고 있다. 두 팀 모두 위기에 빠져있지만 레이커스는 플레이 오프를 노리는 팀이고 시카고는 아예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팀.
더 이상 시카고 같은 탱킹 팀에게 패할 여유가 없는 레이커스다.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호전된 르브론의 출전 시간을 제한 시키더라도 코트 위에 서게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수도 있다.
최악의 패배로 위기에 빠진 레이커스, 시카고는 레이커스가 반등할 최상의 상대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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